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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 덕분에 몸속 '암' 발견한 집사..'구해준 보은이다옹~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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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=Instagram/mypinkgenes(이하)

 

[노트펫] 15년 전 구조해 입양한 고양이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집사의 사연이 화제다.

 

지난 28일(현지 시각)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한 여성이 고양이 덕분에 몸속 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.

 

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출신 35세 여성 케이트 킹 스크리빈스는 그녀가 스무 살 무렵 구조한 반려묘 '오기(Oggy)'와 함께 지내고 있다.

 

 

최근 케이트는 온라인을 통해 오기가 자신의 몸 속 암 덩어리를 발견해 목숨을 구해줬다고 주장하는 게시글을 올렸다.

 

케이트에 따르면 오기가 언제부턴가 자신의 왼쪽 가슴에 집착하기 시작했다고.

 

그녀는 "오기는 항상 내 품에 안기는 걸 좋아했지만 언제부턴가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껴안기 시작했다"며 "오기는 몇 달 동안 내 가슴 부분, 특히 왼쪽에 집착했는데, 녀석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해도 가지 않았다"고 설명했다.

 

이어 "아마도 녀석이 제 몸에서 자라나는 위험에 대해 경고하려 했다고 생각한다"고 덧붙였다.

 

오기의 이상한 행동에 의아해하던 케이트는 한밤중 가슴에 통증까지 느껴지자 병원을 찾았다.

 

 

그녀는 병원에서 유방암 3기를 진단받았고, 항암치료와 수술을 통해 암을 극복해냈다.

 

케이트는 더 늦기 전에 병원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을 오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.

 

그녀는 "수술 후 마침내 암이 완전히 제거되자 오기는 내 왼쪽 가슴에 집착하는 행동을 멈췄다"며 "만약 녀석이 내 몸의 다른 부분에 또 집착하기 시작하면 나는 즉시 의사에게 달려갈 것이다"고 말했다.

 

 

이어 "오기는 자기가 보내준 신호를 해독하지 못한 나를 바보라고 생각할 것"이라며 "네 마리 반려동물들이 암이라는 시련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돼줬다"고 덧붙였다.

 

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"구조해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은 것 같다", "개가 보호자 몸속에서 암을 발견한 사례가 여럿 있는 것 보면 동물들만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존재하는 듯 같다", "치료 잘 받고 오기와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란다"고 응원을 보냈다.

김승연 기자 ksy616@inbnet.co.kr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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